동아프리카 향한 군사적 야심도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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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모차 보통 배라면 이집트 수에즈를 지나 홍해로 내려갔겠지만, 이 배는 그럴 수가 없었다. 길이 228m, 폭 42m의 큰 배이기도 하지만 문제는 크기가 아닌 높이였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배는 높이가 68m를 넘으면 안 된다. 차으르 베이는 시추타워 높이가 해수면에서 110~115m에 이른다. 그래서 멀리 아프리카대륙을 빙 둘러갔다. 튀르키예의 타슈주 항구를 출발해서 지중해를 가로질러 지브롤터 해협을 거쳐 대서양으로 나간 뒤 아프리카 서해안을 따라 남하했다. 희망봉을 돌아서 다시 인도양을 지나 아덴만의 모가디슈에 닿는 데 45일이 걸렸다.
오일프라이스닷컴 분석을 보니, 협정에 따른 수익 배분 구조는 튀르키예에 유리하다. 초기 단계에서 투자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수익의 최대 90%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튀르키예가 자국 군대를 동원해 사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조약에 명시했다. 그래서 불공정한 ‘신식민주의적’ 구조라는 비판도 나온다. 반면 어쩔 수 없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리스크는 큰데 검증되지 않은 사업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투자자인 튀르키예 측이 재정적 위험을 모두 떠안았다. 튀르키예가 비용을 회수하고 나면, 그 이후에는 소말리아가 최대 70%의 이익을 가져갈 수 있게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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