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와 B가 출근길에 만났다. A가 물었다. "네, 어떻게 지내?" B가 웃으며 대답했다. "좋지, 최근에 장작을 쌓아놔서 캠핑도 즐겼어." A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캠핑? 대단한데! 불피우는 거 잘했어?" B가 잠시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사실, 불은 못 피웠어." A가 놀라서 물었다. "왜, 불을 조심해야지!" B가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 장작이 아니라 나무 인형 줄을로 이겨버렸거든!" A는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럼 다치지는 않았지?" B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다치긴, 내가 사용한 인형은 그냥 나무로 만든 장식품이었거든!" A는 혀를 내둘렀다. "그래서 너의 캠핑은 장식품 전시회였구나?" B가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지었다. "맞아, 우리 집에 온손님들에게 연극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 주로 인형들끼리!" A는 웃음을 터뜨리며 말을 이었다. "그럼 다음엔 나도 초대해!" B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초대할게, 단 조건은 인형들과 친해져야 해!" A는 크게 웃으며 대답했다. "오케이, 나무 인형들한테도 인사를 연습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