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요리를 잘 못해서 항상 배달 음식을 시키는 게 불만이었어요. 그래서 어느 날, "너도 요리 배우면 좋을 것 같아!"라고 말했지요. 친구가 웃으며 대답했어요. "그렇지, 나도 요리 좀 배우고 싶어. 그런데 왜 후라이팬으로 태어나면 좋을까?" 내가 잠깐 멈칫하며 물었어요. "후라이팬으로 태어난다고?" 친구가 씩 웃으며 설명했어요. "그럼 언제나 뜨거운 사랑을 받겠지!" 나는 나름대로 진지한 대화가 될 줄 알았는데, 친구가 그렇게 말하니 너무 웃겼어요. 그래서 "그럼 난 주걱으로 태어나야겠네. 널 더 잘 볶아줄 수 있으니까!"라고 농담했어요. 결국 우리는 서로의 유머에 대폭소하며, 배달 음식을 시켰답니다. 그날 이후 친구는 요리를 배워야 할지 후라이팬이 되어야 할지 고민하면서도, 아주 재미있는 하루를 기억하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