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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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다. 그 고양이는 항상 남자의 바지자락에 매달리며 훌쩍거리기를 좋아했다. 남자는 매일 고양이에게 쫓기며 짜증이 났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제 고양이를 다루는 방법을 배워야겠다!"
그는 인터넷에서 고양이 훈련 영상을 찾아봤고, 다양한 기술을 익혔다. 과연 그는 고양이를 잘 다루는 기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하루하루 훈련에 매진했다. 고양이에게 '앉아', '이리 와', '가만히 있어' 등을 가르쳤고, 조금씩 효과가 있었다. 하루하루 훈련을 거듭하며 고양이는 점점 더 말을 잘 듣기 시작했다.
드디어 남자는 자신이 훈련한 고양이가 그에게 완벽하게 복종한다고 생각했다. 자랑스럽게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제 고양이가 내가 시키는 대로 다 해! 정말 대단하지?"
친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대단하네! 그런데 왜 그런 고양이를 키우는 건데?"
남자는 즉시 대답했다. "짜증나서! 내 말을 듣게 만들면 짜증이 덜 나잖아!"
결국 남자는 고양이에게서 짜증을 덜 받기 위해 고양이를 훈련시키고 있었지만, 고양이 훈련에 매달리며 더 큰 짜증을 느끼게 됐다. 고양이도 여전히 항상 남자의 바지자락에 매달려 있었으니, 결국 둘은 서로의 짜증을 늘리면서도 한 팀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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