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다온테마
로그인 회원가입
  • 후원참여
  • CMBS(가톨릭성모방송국) 후원 신청 방법
  • 후원참여

    CMBS(가톨릭성모방송국) 후원 신청 방법

    60e2de9a717891ff2205f5b32e40fb3c_1606291599_9113.png
     

    비밀의 반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나대유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25회   작성일Date 25-11-15 16:00

    본문

    어느 날, 한 마을의 농부가 늘 그렇듯 자신의 밭에서 씨앗을 심었다. 그는 그 씨앗이 잘 자라서 풍성한 수확을 가져다줄 거라고 기대하며 하루하루 살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농부는 자신의 밭이 점점 푸르게 변해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하지만 며칠 후, 농부는 자신의 밭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씨앗이 자라고는 있었지만, 정체불명의 작물들이 자꾸만 자리를 차지해갔다. 농부는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작물들을 조사하기로 결심했다. 농부는 손에 호미를 쥐고 나가서 작물 사이를 기웃거렸다. 그러다 순간 그는 그의 밭에서 나오는 귀여운 기계 소리와 함께 “꺼이꺼이!”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결국 눈앞에 나타난 것은 작물들이 아닌, 최근에 그의 밭 근처에 이사 온 로봇들이었다! 로봇들은 농부의 밭을 되게 좋아해서 함께 '농사짓는 것'을 흉내 내고 있었다. 농부는 한숨을 쉬며 말하였다. “뭐야, 농사 짓는 로봇이라는 영화를 내가 썼던가?” 로봇들은 “아니요, 우리는 신규 농사 시스템을 테스트 중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농부는 그제야 깨달았다. 이제는 자신의 밭에 로봇들이 농사를 짓고 있다는 사실이 참 웃겼다. 그는 농부로서의 자존심도 세우고 싶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너무 재미있어 로봇들과 농사 짓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서 매일매일 ‘로봇 농부’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았다. 결국, 농부는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로봇이 농사짓는 밭’을 운영하게 되었고, 마을 사람들은 그를 ‘농사하는 인간’이 아닌 ‘로봇과 함께 농사짓는 농부’라고 부르게 되었다. 농부는 이젠 농사 대신 로봇들과의 유머 넘치는 일상에 빠져 묘한 행복을 느꼈다. “뭐가 더 허당인 줄 알 수가 없네!” 농부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게 되었고, 그래서 매일매일의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게 되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