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고양이 두 마리가 한 방에서 마주 앉아 있었다. 한마리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우리의 비밀 요원 작전, 어떻게 할까?" 다른 고양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일단, 주인이 있는 방에 들어가는 거야." 처음 고양이가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그런데 주인이 왜 몰라야 해?" 두 번째 고양이가 비웃으며 말했다. "주인에게 주어진 의무는 간식 주기 뿐이잖아. 우리는 그걸 이용할 거야!" 두 고양이 사이에 긴장감이 돌았다. 그러자 첫 번째 고양이가 결심한 듯 말했다. "좋아! 계획은 이렇게 세우자. '누가 고양이를 안아줄 거야?'라는 질문을 던져!" 되도록 주인이 앉아 있는 곳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서 말하면 좋겠다는 두 고양이는 신중하게 방을 나가기로 했다. 몇 분 후, 그들은 주인에게 숨어있던 간식이 가득한 서랍을 겨냥해 달려들었다. 주인이 "매일 이럴 줄 알았어?"라고 하자, 두 고양이는 '서랍 여는 법'에 대한 비밀 모임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을 떠올렸다. "그냥 간식만 달라고 굽신거려!" 이후로 그들은 매일 간식 사건을 통해 진정한 '비밀 요원'이 되었다. 그런데 그 비밀작전이 실패하게 된 이유는? 주인이 그들을 한 번도 진지하게 믿지 않았던 것! 고양이들은 그냥 '귀여움 작전'으로 바꾸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