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숲 속에서 여러 동물들이 모여서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토끼가 말했어요. "나는 항상 늑대에게 쫓기고 여러분은 언제 쫓길지 모르는 시대야. 정말 두렵고 힘들어!" 다람쥐가 대답했죠. "괜찮아, 나는 매일 나무에 숨어서 땅콩만 찾고 있어. 쟤는 나를 찾을 수 없어!" 이때 거북이가 느긋하게 껑충 뛰어들며 말했어요. "너희들, 이미 늑대가 나를 보고 내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걸 알았어. 맨날 노려보지만 절대 쫓아오지 못해." 모두가 거북이를 바라보며 웃었어요. 그때 새 한 마리가 날아와서 덧붙였죠. "야, 너희들! 그리고 내가 가끔 울어대는 것 아냐? 그게 돼지 발자국 소리야!" 그러자 또 다른 동물이 물었어요. "왜 돼지가 나와?" 새가 하늘을 날며 대답했어요. "뭐, 내가 돼지를 보고 있을 때는 웬만한 동물들은 다 소시지로 변하잖아!" 모두가 크게 웃었습니다. 결국, 각자의 고민이 소시지로 변하는 세상에서는 그렇게 덜 걱정하게 되는 것 같았어요. 벌어졌던 동물들 간의 외로운 고민은 그날 이후로 모두 소시지와 구워지는 진정한 동물들의 유머가 되어 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