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치킨과 한 마리 생선이 서로의 요리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치킨이 말했다. "난 날개를 튀겨서 바삭하게 먹는 걸 좋아해!" 그러자 생선이 대답했다. "그럼 난 내 몸을 찌고 구워서 내 맛을 내!" 이렇게 서로의 요리를 자랑하는데, 갑자기 생선이 속삭였다. "근데 넌 알지? 우리 둘 중 누구도 한 입에 걸리는 건 죄라는 거..." 치킨이 놀라서 물었다. "왜?" 생선이 웃으며 답했다. "그래서 우리 둘은 평생 소금에 갇힌 채로 여기에 있을 거야." 치킨이 못마땅해하며 말했다. "그럼 우리가 언젠가 한 끼로 처참한 운명을 맞기 전까지는 아무리 튀겨도 소용이 없겠군?" 생선이 씩 웃으며 말했지. "맞아, 우리 둘 다 원하지 않는 요리재료가 되어 버릴지도 모르잖아!" 그때, 한 손님이 치킨 너므 좋아서 치킨을 주문했고, 생선은 지켜보며 중얼거렸다. "여기서 포기하는 게 낫겠네... 잔치가 끝난 후에는 언제나 모든 것이 소금물로 귀환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