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거북이가 자기 친구인 토끼에게 말했다. "나는 언젠가 꼭 빠른 속도로 우승을 해볼 거야!” 토끼는 비웃으며 대답했다. “거북이가 어떻게 나보다 더 빨라질 수 있겠어?” 거북이는 여유롭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나도 훈련을 해서 속도를 올릴 거야! 상상이면 어느 걸 다 해도 될 테니까!" 토끼는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훈련할 건데?" 거북이는 대답했다. "밤마다 꿈속에서 마라톤 연습을 할 거야!" 그 말을 듣고 토끼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꿈속에서 연습한다고 무슨 소용이야?" 거북이는 자신 있게 말했다. "언젠가 꿈속에서도 내가 훈련한 만큼 빨라지면, 정말로 내가 이길 거야!" 다음 날 거북이는 '꿈에서 뛰는 거북이 대회'를 연다는 소문을 듣고 토끼는 크게 놀랐다. 토끼는 마침내 결심했다. "그럼 나도 꿈속에서 연습해야겠어!" 그렇게 두 친구는 각자의 꿈속에서 더욱 빠른 속도를 위해 연습하기 시작했지만, 결국 전혀 다른 꿈속 세계에서 만나 서로에게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토끼는 깨고 나서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누구보다 느린 속도로 상상의 나라에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