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고양이가 거울 앞에서 멈춰 섰다. 자신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세계에서 가장 귀여운 고양이야!"라고 외친 고양이는 곧이어 고양이 반사된 모습에 무언가 느끼는 듯했다. 그 모습은 즉시 자기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너 왜 이렇게 뚱뚱해? 쥐를 좀 더 쫓아보는 게 어때?" 고양이는 즉각 반박했다. "너도 마찬가지야! 거울 속 너도 뚱뚱해!" 둘은 서로의 외모에 대해 열띤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결국, 고양이는 "그래도 나는 여전히 가장 귀여운 고양이야!"라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그 순간, 뒤에서 통통한 개가 다가와 "맞아, 너는 귀여운 고양이지만 잔뜩 먹은 모양이네!"라고 말했다. 고양이는 순간은 간과할 수 없게 된 현실을 인식했다. "아, 저 개도 나보다 뚱뚱해!"라고 생각했지만, 개는 행복하게 깔깔 웃으며 지나갔다. 고양이는 다시 거울을 보고 자신에게 말했다. "어쨌든 내 외모야. 중요한 건 내가 얼마나 사랑받는가지!" 결국 고양이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고양이!"라고 다짐했다. 거울 속 자신은 여전히 뚱뚱했지만, 그 사랑에 대한 자부심이 보다 크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날 이후, 고양이는 매일 매일 자신의 매력을 더욱 키우기 위해 노력했고,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이제는 거울 속 자신에게도 항상 미소 짓고, 개에게는 "귀여운 나와 친구가 되어줄래?"라고 물어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