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이삿짐을 싸면서 필요한 것과 필요 없는 것을 분리했다. 하지만 모든 짐을 챙기는데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그는 필요 없는 짐을 버리기로 결심했고, 그중 하나가 오래된 소파였다. 소파를 버린 뒤, 그는 집을 정리하고 새 소파를 사러 한 매장을 방문했다. 매장에서 새 소파를 고르고, 집에 돌아가자마자 새 소파가 있었던 자리를 보니 황당했다. '뭐지? 소파가 또 있네?' 남자는 당황했다. 그 순간, 예전 소파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아닌가! 남자가 소파에 다가가자, 소파가 말했다. "난 못 버려진다고!" 남자는 소파를 쳐다보며, "아니, 어떻게 다시 여기 있어?"라고 물었다. 소파가 대답했다. "버림받지 않으려고 작전 짜고 있었거든!" 그 때, 소파 옆에 있던 이불이 끼어들며 한마디 했다. "걱정마! 우리는 계속 네 곁에 있을 거야!" 남자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과거의 나를 누가 이렇게 만들었지?" 소파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우리의 진짜 목적은 네가 지금처럼 웃게 하는 거야!" 남자는 그 순간, 헛소리와 반전으로 가득 찬 이삿짐의 새로운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결국 그는 그 소파와 이불과 함께 새로운 집에서 추억을 쌓아가기로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