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자신의 고양이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이 고양이는 나를 정말 사랑하는 걸까?"라고 생각하며 집에 돌아갔다. 남자는 각종 고민을 하면서 결국 고양이에게 물어보았다. "너는 나를 사랑하니?" 고양이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렇게 답했다. "사랑? 난 그게 뭔지 모르겠어. 하지만 좋은 사료는 알고 있어." 그 남자는 놀라서 "뭐라고?"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이어서 말했다. "사실 나는 당신이 나에게 주는 '사료'와 '간식'에만 관심이 있어. 사랑이란 단어는 내게 별로 의미가 없어." 남자는 고양이의 솔직한 대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럼 이렇게 대답하는 건 너도 나를 좋아하는 거지!"라고 말하자, 고양이는 고개를 갸웃하며 답했다. "그냥 사료를 더 많이 줘." 남자는 다시 한 번 웃으며 "그렇다면 내 사랑은 쭉 계속될 것 같아!"라고 말했다. 결국, 사랑이 아니라 사료로 이어진 그들의 관계는 의외로 오래 가게 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