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고양이가 전 세계 고양이들을 모아 회의를 열었다. "우리의 저주받은 운명, 이제 끝내야 해! 인간들이 자꾸 ‘이리와!’ 하고 부를 때마다, 우리는 ‘너 오라!’고 외치자!" 고양이들은 모두 동의하며 흥분했다. 하지만 회의가 끝난 후, 그들은 인간에게 돌아가 각자 제 자리에서 누워버렸다. 한 고양이가 중얼거렸다. "그런 건 나중에 하자. 지금은 잠자는 게 더 중요해." 결국, 고양이 혁명은 단 하루 만에 끝났고, 인간들은 여전히 그들을 부르며 "이리와!"라고 외쳤다. 고양이들은 꾹꾹이 소리로 대답하며 꿈나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