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
페이지 정보

본문
어느 날, 직장인 민수는 회사에서 너무 바빠서 점심시간 없이 일했다. 오전의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고, 오후도 계속 전화와 회의로 가득했다. 결국 배가 고파진 민수는 퇴근 후 대리운전으로 집에 가기로 결심했다.
차에 탑승한 대리운전 기사는 초보 운전생 같았다. 조심스럽게 운전하며 길을 나섰다. 그런데 민수는 중간에 문득, '이제 막 퇴근하려는데, 대리운전 기사님이 무사히 집에 도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대리운전 기사가 불쑥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저도 오늘 처음 운전 합니다!" 민수는 순간 뒷목을 잡았다. 결국 집에 도착한 민수는 기분 좋게 대리기사에게 팁을 주며 웃었다. 대리운전 기사 또한 민수에게 한마디 했다. "아, 바쁘셨구나. 저도 오늘 뚜벅이로 소풍 갈 예정이었는데!"
둘은 웃으면서 각자의 일상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결국 민수는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다음 날 다시 바쁜 하루가 시작될 것을 알았다. 삶의 아이러니한 재미는 늘 이렇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온다.
- 이전글험 계약자에도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5.12.02
- 다음글성전자 지분을 실제 매각하면서 회계 처리에 대한 국제기준 25.12.0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